[뉴스] 스위스 티틀리스, 산속에서 노를 저어 보세요
작성자 Focus Swiss
스위스 티틀리스, 산속에서 노를 저어 보세요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의 회전 곤돌라로 유명한 티틀리스는 중앙 스위스 알프스와 빙하의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곤돌라가 정상에 도착하는 마지막 600m 구간 동안 360도 회전을 1회 하며 사방의 파노라마를 골고루 보여주는 친절함도 갖췄다.

알프스의 하늘을 둥실 떠오르며 5분 동안 천천히 회전을 하는 티틀리스의 회전 곤돌라에서 베르네제 오버란트, 우리 알프스, 오브발트의 멜히탈 계곡, 루체른 호수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티틀리스 정상에서는 빙하 체어리프트를 타고 빙하의 크레바스를 관찰할 수 있으며, 350m나 되는 빙하 동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눈썰매도 빠질 수 없는 묘미이며, 빙하 위로 놓인 아찔한 구름다리, 클리프 워크(Cliff Walk)를 건너며 아찔한 빙하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정상 빙하 체험을 마쳤다면, 중간역인 트륍제로 향해야 한다. 낭만적인 산정호수, 트륍제에서는 노 젓는 배를 한 척 빌릴 수 있다. 4인이 함께 탈 수 있는 배가 총 6척 마련되어 있는데, 구명조끼도 함께 빌릴 수 있다.

알프스의 호젓한 산정 호수에서 느긋하게 노를 저으며, 고요한 물 위를 둥실둥실 떠다니다 보면, 그리고 주변으로 펼쳐진 알프스 봉우리를 감상하다 보면 천국이 따로 없다는 기분에 젖게 된다.

게다가 배 대여료가 무료다. 대신, 배 관리비를 위해 자발적인 스위스프랑(CHF) 10 기부를 받고 있다. 선착장에 있는 박스에 넣으면 된다. 6월에서 10월까지만 운영하는 서비스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 시 케이블카 요금의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리기, 알프스 한복판에서 당당하게 장작불을 지피고, 소시지를 구우세요.

초원이 가득 펼쳐진 낭만적인 리기산으로 향하는 리기 철도는 비츠나우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비츠나우 리기반과 아르트 골다우에서 출발하는 아르트 리기반, 그리고 벡기스에서 리기 칼트바드를 연결하는 케이블카로 운행된다.

연인과 두 손을 꼭 잡고 초원을 하이킹하며 야생화를 감상하고, 산 아래로 펼쳐진 루체른 호수와 목가적인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리기 산에서 특별히 추천하는 체험은 다름 아닌 바비큐다. 자연 보호에 철저한 스위스 산에서 바비큐라니, 의아스러울 수 있지만, 사실 현지인들이 가족 단위로, 연인 단위로 즐기는 것이 근교 산에서의 바비큐다.

슈퍼마켓에서 소시지와 미리 양념 되어 있는 스테이크, 맥주와 와인 등을 구입하여 산에 마련된 바비큐장을 찾으면 된다. 일 년 내내 무료로 개방되는 바비큐장이 리기산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정상 근처, 슈타펠회헤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그라트베그 바비큐장은 루체른 호수와 알프스 봉우리가 펼쳐지는 기막힌 풍경이 펼쳐진다. 대부분의 바비큐장에는 장작이 마련되어 있으나, 숯을 한 봉지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비비큐 전후로는 하이킹을 즐기기 좋은데, 추천 코스는 리기-칼트바드에서 리기-샤이데그 코스이다. 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정겨운 야생화와 초록 들판을 마음껏 즐기며 중간중간에 위치한 산장 식당에서 쉬어가도 좋다. 스위스 트래블패스 소지 시, 리기산 전체 교통편이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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