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몸은 못가도 마음만은 스위스”…랜선투어로 여행 갈증 달랜다
작성자 Focus Swiss

스위스관광청이 영상 캠페인 ‘지금은 꿈꾸고, 여행은 나중에(Dream Now, travel later)’를 진행하고 있다. 마터호른 봉우리에 비춘 한국 태극기 이미지. 사진제공|스위스 관광청

 

스위스, SNS 통해 미래 여행자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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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많은 응답자들이 여행을 꼽았다. 나라간 왕래가 대부분 막혀 해외여행이 당분간 힘든 상황에서 갈 수 없는 아쉬움을 그나마 달래주는 것이 랜선투어다.

몇몇 관광강국들은 ‘포스트 코로나19’를 위한 준비로 랜선투어를 통해 미래 방문객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유럽의 ‘관광 강소국’ 스위스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지금은 꿈꾸고, 여행은 나중에(Dream Now, travel later)’라는 영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체르마트는 최근 ‘빛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마터호른 봉우리에 거대한 빔 스크린으로 매일 다른 메시지를 선보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희망(#hope), 감사(#Thankyou) 같은 글자를 비추기도 하고, 한국 등 스위스의 주요 방문국 국기를 비춰 다시 만나겠다는 희망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이벤트는 소셜미디어에서 1700만 회의 ‘좋아요’를 받았다.

몽트뢰는 대표 행사인 ‘54회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이 코로나19로 취소되자 대신 레이 찰스, 우탱 클랜, 니나 시몬, 마빈 게이, 딥퍼플, 카를로스 산타나 등 과거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스타들의 전설적인 무대를 한 달간 무료로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루체른에서는 웹캠을 이용해 구 시가지, 루체른 호수의 일출과 일몰, 필라투스 벡기스 같은 인근 산 풍경 등을 360도 파노라마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집 안에서 루체른 시내와 주변 가이드 투어를 즐기거나, 앱으로 루체른 시내 오디오 가이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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