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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는 스위스 어린이(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두 달을 휴교했던 스위스의 학교가 등교를 재개했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코로나로 거의 두 달간 쉬었던 학교에 월요일부터 수 천 명의 학생들이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일부 부모들이 등교에 걱정했다는 사실도 상기시켰다.

다만 코로나로 인한 새 규범에 적응시키기 위해 제네바의 한 학교에서는 과밀 해소 차원에서 기존 교실의 절반만 수용하도록 사용했고 책상 간격은 2m 떨어지도록 했다.

교내 대피소에 있던 학생들은 폭우 속에서도 웃거나 놀이를 했다.

6살의 한 학생은 "선생님을 좋아하고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학교에 다시 가는 것을 정말 원했다"고 말했다.

7살 한 학생도 "학교 가는 것이 흥분되고 집에 있는 것이 지루했다"며 불평했다.

스위스는 3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1,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자 스위스 수도 베른에서는 학교, 상점, 박물관, 식당 등이 이번 주에 문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등 통제를 완화하는 단계적 접근 조치를 취하고 있다.